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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안 내려가고 바닥으로 넘칠 때, 어디가 막혔는지부터 찾습니다.
샤워를 하면 발목까지 물이 차고 한참 뒤에야 빠진다면, 배수구 아래 트랩이 아니라 그 뒤 배관이 좁아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장실과 주방이 동시에 느려지면 각 방의 문제가 아니라 그 물이 모여 나가는 한 줄이 막힌 것입니다. 이때 세대 안만 손대면 원인을 못 찾습니다.
겉에 걸린 것만 걷어내면 관 벽에 붙은 것은 그대로 남습니다. 물길이 여전히 좁아 금방 다시 막힙니다.

여러 곳이 함께 막혔다면 집 안이 아니라 건물 밖부터 봅니다. 맨홀을 열어 물이 어디까지 차 있는지 보면 막힌 구간이 세대 배관인지, 건물 메인 배관인지, 그 바깥 오수관인지 갈립니다. 순서를 건너뛰고 세대 안부터 장비를 넣으면 뚫리지도 않고 시간만 갑니다.

관통기로 풀리는 막힘이 있고, 스프링으로는 꿈쩍도 않는 기름 막힘이 있고, 물줄기로 씻어야 하는 슬러지가 있습니다. 관통기·플렉스샤프트·석션·고압세척을 현장 구조에 맞게 골라 쓰고, 필요하면 두 가지를 함께 씁니다.

같은 자리가 반복해서 막히는 집은 대부분 이유가 있습니다. 무엇이 쌓여 있었는지, 어떤 것을 흘려보내면 안 되는지, 다음에 어떤 신호가 오면 미리 부르시면 되는지까지 말씀드리고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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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구 막힘
Q.약품을 부어 봐도 될까요?
A.굳은 기름이나 뭉친 이물질은 약품으로 잘 풀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배관을 상하게 하는 경우가 있어 권하지 않습니다.
Q.밤이나 주말에도 출동하나요?
A.늦은 밤에 출동해 해결한 현장이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니 일단 전화로 말씀해 주세요.
Q.아파트인데 관리사무소에 먼저 말해야 하나요?
A.공용 배관이 원인이면 관리 주체와 함께 봐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장에서 확인한 뒤 그대로 말씀드립니다.